글또 6기가 올해 1월 초에 종료하고, 어느덧 벚꽃이 지고 5월이 되었습니다. 분명히 카운트 다운했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렀다는 것에 새삼 시간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시간도 저와 같은가요? 하고 계신 일들, 그리고 계획하신 일들은 차근차근 해내고 계신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시 마음을 다잡아가는 계기로 본인에게 피드백을 주면 어떨까요? 오늘은 저의 현재 상태를 살펴보고, 남은 2022년과 글또 기간을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할 지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2022년 5월까지
회사
5월이 된 지금, 저는 입사한지 6개월 차 신입 데이터 분석가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매일 생기는 이슈들에 대응하느라 정신없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코드랑 업무를 잘 정리해놔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있지만 매일 쏟아지는 일들에 앞 길만 헤쳐나가기 급급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차근 차근 저의 업무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첫번째는 BI 툴을 팀 내부적으로 적용하고, 대시보드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Power BI라는 BI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툴이다보니 맨땅에서 열심히 탑을 쌓고 부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자동화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엔지니어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데이터들이 올바르게 저장되어야 인사이트를 얻어낼 수 있기에 저장하고 가져오는 능력도 분석가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어떻게 하면 자동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통계분석과 머신러닝을 통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특히, 이 업무가 저에겐 메인 업무이지만 인사이트를 찾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개인
개인 성장 측면에서 다양한 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진행했던 ADP 실기 시험에서 아쉽게 합격선을 넘지 못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6월에 있는 시험이 진짜 마지막 기회네요..) 꼭 6월에 ADP 자격증을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회사 업무를 진행하며 다양한 api를 가져다 사용하면서 api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시간이 된다면 개인적으로 api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기부터 주기적으로 작성했던 컴퓨터 비전과 관련된 공부도 진행중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풍경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그동안 여행을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로 엽서북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올해 안에는 꼭 엽서북을 완성할 수 있기를. 이 외에도 어떻게 해야 잘 쉴 수 있을까? 등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조금씩 실천해볼 예정입니다.
2. 글또 7기에서 어떤 글을 작성해볼까
글또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해보면, 글또는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개발자 글쓰기 모임입니다. 2주마다 1개의 글을 작성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는 커뮤니티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좋은 사람들과 같은 고민을 나누고, 꾸준히 글을 남기도록 돕는 점에서 저에겐 소중한 커뮤니티입니다.
일단, 다짐 글을 작성하며 어떤 글을 작성하면 좋을지 고민해봤습니다. 5기와 6기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독자를 고려한 주제 선정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저의 블로그에 방문하시겠지만, 그래도 글또에서 서로 피드백하실 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익숙한 내용들을 포함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ADP 실기를 준비하면서 통계분석이나 머신러닝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사용하는 것만을 기술하기보다는 왜 사용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을지 등을 포함하여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두번째, 데이터 시각화와 관련된 포스팅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업무와 크게 관련 있다 보니, 만약 시각화를 진행한다면 Power BI에서 적용하는 방법이나 효과적인 시각화 방법 등을 담아보겠습니다.
세번째, 이전부터 꾸준히 공부해왔던 opencv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제조업에서도 비전 솔루션은 품질 측정에 필요한 부분이기에 지난 기수에서 작성했던 원서를 이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이 외에도 함께 나누면 좋을 고민들이나 회고 글 등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마무리
이제 2022년이 다 지나기까지 7개월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짧은 시간일 수도, 긴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발자취를 남겨가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올해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기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