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 10월 16일
글또 7기를 시작한 때는 2022년 5월 한여름이었는데, 어느새 10월이 되어서 점점 추워지는 날씨네요. 글또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글또를 처음 시작한 것도 5기부터니까 벌써 3 기수째 참여하게 되었네요. 글또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며 제 삶도 많이 변화했던 것 같네요. 저한테는 어쩌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커뮤니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이 닿는 데까지는 글또를 계속하고 싶은데, 제 주변 상황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 글에서는 글또 활동과 올해 제 삶에 대한 회고를 찬찬히 적어보겠습니다. 이것을 읽는 다른 분들도 한번 자신의 삶에 대해 회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또 7기
글또를 시작하면서 어떤 글을 작성해볼까 고민했던 다짐 글을 읽어보며, 어떻게 글또 활동을 해왔는지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기수에 제가 작성한 글은 아래와 같네요.
- 1회 차 : 글또 다짐 글(회사생활 회고와 7기 다짐)
- 2회 차 : 머신러닝 지표(Metrics) 정리하기 1편(분류)
- 3회 차 : 머신러닝 지표(Metrics) 정리하기 2편(회귀)
- 4회 차 : 패스
- 5회 차 : OpenCV - Image Processing 3편
- 6회 차 : 차원 축소 톺아보기
- 7회 차 : Mutual Information 이해하기
- 8회 차 : 패스
- 9회 차 : 선형대수학 이해하기 1편(determinant)
- 10회 차 : 선형대수학 이해하기 2편(고윳값, 고유 벡터, 대각화)
- 11회 차 :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 책 리뷰
- 12회 차 : 글또 7기 & 삶 회고
이번 기수를 시작할 때, 막 6개월 된 신입 분석가로 당찬 포부와 함께 ADP 실기 준비하면서 통계분석과 머신러닝에 대해서 다뤄보는 글, Power BI 툴 다루는 방법, OpenCV 관련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Power BI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생각한 방향대로 글또 활동을 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보니까, 회사에서 일하면서 공부가 필요한 내용을 많이 작성했었네요. 확실히 블로그 글로 작성을 하니, 정리도 잘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활동을 점수로 매겨보면, 한 80점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남은 20점은 참여하지 못한 글또콘과 물리적 거리로 많은 분들과 이야기 못한 아쉬움이네요. 다음 기수에도 참여하게 된다면, 다양한 분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 그동안 저의 글을 피드백 열심히 해주시던 데분데사-a 채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글에 붙여주신 이모지들이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
지난 6개월 스스로의 삶
회사 생활
올해 10월이 지나면서 드디어 경력 1년인 데이터 분석가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가로서의 역할보다는 데이터 수집, 머신러닝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도메인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스스로 해결하고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다양하게 도전해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워간 6개월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라는 것을 배운 6개월인 것 같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 그리고 내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인정하고 같은 팀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회사 생활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쉽고 가벼운 일보다는 더 중요한 일에 시간과 노력을 붓는 것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1년 간 많은 삽질과 실패가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유용한 것들을 발견하고 발전 시켜가며 회사 내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네요. 앞으로도 회사에서 많은 업무를 담당할 텐데 그때마다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겠습니다.
개인
아무래도 혼자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니, 어느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하나.. 늘 고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글또 5기에서 함께 했던 영훈님과 대화하며 많이 방향을 잡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스터디하고 이야기했던 김문박도 공부를 이어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줬네요. 또 네이버 부캠에서 만난 분들 등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 6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이번 6개월 동안 ADP 실기를 따보려고 했으나, 공부에 전념하지 못한 탓에 합격하지 못했네요. 다시 ADP 필기부터 공부해야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공부한 것들이 있어서 그런지 빅분기 필기도 쉽게 합격할 수 있었네요. 다음 회고 글을 작성할 때에는 ADP와 빅분기를 모두 딴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요즘은 데이터 분석가의 역할보다는 머신러닝과 데이터 수집 등의 역할을 많이 하다보니, 해당 역량을 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유데미 강의 등을 통해서 해당 역량을 좀 더 발전시켜보고자 합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머신러닝과 관련된 좋은 강의나 책이 있다면 저에게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올해에는 쉴 때 잘 쉬어보기로 했는데, 늘 마음 한편에는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잘 쉬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마음 놓고 3일 정도 휴가 써서 쉬기도 했네요. 이렇게 조금씩 쉬어보면 잘 쉬는 방법에 대해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행복함과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네요. 올해 남은 시간 동안 제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해보며 2022년을 보내야겠어요.
마무리
항상 시간은 너무나 빠르고 할 일은 많지만 몸은 하나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늘 주어진 시간에 열심을 다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무조건 성장보단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며 쉼도 잘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지난 삶에 대한 회고를 통해, 다음 스텝을 계획해나가고 스스로의 상태를 살펴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